본문 바로가기

경상남도지역

진해 장복산&천자봉...

 

경남 진해는 통합 창원시가

탄생하면서 ‘ 구(區) ’ 단위로 재탄생했다.

봄이면 시가지 전체가 벚꽃으로 뒤덮이는 아름다운 항구도시이자

  대한민국 해군의 모항이기도 하다. 진해가 산꾼들로부터 인기 있는 도시라는

  점은 아직 잘 모르는 이가 많다. 남쪽에는 옴폭한 진해만 바다가 있지만, 나머지 3방향에는

 장복산, 덕주봉, 웅산, 시루봉, 천자봉으로 이어지는 400~700m대 산줄기가 병풍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다.

 걸음 날랜 산꾼들은 하루에 장복산에서 천자봉까지 종주산행을 하기도 하고 여유 있는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각각의

  산들을 독립적으로, 또는 두 세개 산을 연계해 상행하기도 한다.

 

전망바위에서 진행 방향으로 두번째봉 장복산을 바라봅니다.

 

장복산 정상 풍경

 

장복산은 진해시를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높이 582m 산이다.

꽃과 바다 그리고 낭만의 도시 진해를 둘러싸고 있는 장복산 기슭에는 88만 여 평의

넓은 녹지대에 장복산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장복산은 삼한시대에 장복(長福)이라는 장군이

이 산에서 말 타기와 무예를 익힌 곳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장복산 정상에서 진해시와 진해만을 바라본 풍경...

 

편백나무 숲과 어우러진 장복산의 모습...

 

편백나무 숲길 옆 편안한

능선길 따라 덕주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앞)덕주봉,

먼 뒤로 (좌)부터 불모산, 웅산, 망운대, 시루봉, 천자봉

 

암릉미가 일품인 덕주봉에서 이어지는 공룡능선

 

덕주봉과 (좌측)먼 뒤로 보이는 불모산의 모습

 

덕주봉 전망대

 

덕주봉에서 지나온 장복산 능선을 조망합니다.

 

덕주봉 정상에서 가야할 능선길을 조망해봅니다.

 

내려온 암봉 뒤로 보이는 덕주봉의 모습...

 

능선 따라 설치된 편안한 나무 데크 길을 걷습니다.

 

암릉에서 지나온 덕주봉과 그 뒤로 604봉의 모습...

 

 (좌측)불모산과 움푹 들어간 안민고개가 보이고

 이어지는 능선 뒤로 웅산, 시루봉, 천자봉을 바라본 조망...

 

(좌측)불모산과 (우측)진행 방향으로 웅산, 시루봉의 모습...

 

지나온 능선길 따라 안민고개와 장복산을 돌아본 풍경...

 

웅산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불모산

 

진행 방향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좌)웅산과 (우)망운대 장군봉의 모습...

 

지나온 능선길 옆 좌측으로

진해시와 우측으로는 창원시가 보입니다.

 

망운대, 시루봉, 천자봉

 

진해만을 바라보며 장복산에서

덕주봉, 안민고개를 거쳐 이곳까지 왔네요...

 

진해의 산이 인기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해안에서 가까운 까닭에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남해안의 풍광이 말할 수 없이 빼어난 데다 여러 암봉과 기암이

 즐비한 능선을 걷는 산행의 맛 또한 좋기 때문이다. “ 하늘의 아들 ” 이라는 뜻의 천자봉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부산 신항과 가덕도 부산 사하구 일부 지역이, 남쪽으로 거가대교 거제도, 북쪽으로는

여인의 젖꼭지를 닮은 듯한 곰메바위의 모습이 도드라져 보이는 시루봉과 웅산 정상,

 불모산 등이 보인다. 서쪽으로는 진해 시가지와 안민고개 장복산에 이르기까지

병풍 같은 산줄기가 훤히 드러난다. 참으로 기막힌 풍광이다.

 

웅산에서 진행 방향으로 바라본

웅산가교, 망운대, 시루봉, 맨 끝으로 천자봉의 모습...

 

기이하게도 멀리서 보면

마치 여인의 젖가슴을 닮았다는 시루봉의 모습...

 

망운대 장군봉(706m)과 그 뒤로 보이는 불모산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웅암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것 같다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웅산은 진해시, 창원시, 김해시에 걸쳐있는 산으로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웅산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에는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고사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 초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하다. 시루봉은 산세가 수려하며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없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 볼 수 있어 탁트인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루바위, 웅암, 곰 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올렸다고 전해진다.

또한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된 기생 아천지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한다.

 

장복산에서 시루봉까지 이어진 긴 능선길의 모습...

 

우측으로 지나온 망운대(장군봉), 웅산, 그리고 불모산

 

시루봉에서 내려다본 마지막봉인 천자봉과 다도해 풍경...

 

시루봉(666m)에서 진해를 조망해본다.

 

중앙에 멀리 보이는 봉우리가

덕주봉, 장복산 덕주봉 오르기 전 잘록한 고개가 안민고개이다.

 

천자봉을 향하면서 돌아본 시루봉

 

천자봉 정상

천자봉은 높이 465m로, 시루봉(웅산)능선이 남쪽으로 뻗어

내려서 솟은 산이며, 산기슭이 가파르고 가갈이 많아 성채나 돌산처럼 보인다.

 

천자봉에서 하산길에 내려다본 STX조선소 전경

'경상남도지역'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반야봉...  (0) 2017.06.15
창녕 화왕산...  (0) 2017.04.28
무주 무룡산...  (0) 2017.01.23
함양 육십령&남덕유산...  (0) 2016.12.28
합천 가야산...  (0)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