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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지역

청송 주왕산...

 

주왕과 장군의 전설이 곳곳에 배어있는 유서깊은 주왕산은 경북 청송군과 영덕군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이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거대한 암벽이 병풍처럼 둘러선 산세 때문에 예부터 석병산, 대둔산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왔다.

주왕산은 대전사에서 제 3폭포에 이르는 4㎞의 주방천계곡이 볼만하다. 청학과 백학이 다정하게 살았다는 학소대,

넘어질 듯 솟아오른 급수대, 주왕이 숨어있다가 숨졌다는 주왕암, 만개한 연꽃 모양 같다는 연화봉, 그리고

제1,2,3폭포 등 명소가 즐비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방천의 백미는 학소대부터 1폭포까지, 학소대부터

1폭포에 이르는 길이 주방천에서 가장 아름답다. 2폭포와 3폭포가 있지만 규모나

폭포를 감싼 바위들의 형국으로 보나 1폭포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주산지 주차장에서 바라본 절골

 

절골계곡은 주왕산 국립공원 대전사에서 용연폭포로 이어지는 주왕계곡 코스나 물안개가

  아름다운 주산지보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곳, 사람이 많지 않아 호젓한 트래킹을 즐길 수 있는 주왕산의

  속살같은 곳이다. 절골탐방센터 너머로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하다. 박석이 깔린 숲길 탐방로는 금세 흙길로

 바뀌고 거대한 기암절벽 사이로 난 탐방로로 들어선다. 거대한 협곡을 이루는 계곡을 한굽이 돌때마다

   색다른 비경이 펼쳐진다.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쳐있다 해서 석병산아라고도

  부르는데 이곳이야말로 계곡을 따라 병풍을 놓은듯 수려하다. 암벽사이로 뿌리를

 내린 나무들이 계절의 색감을 더해 더욱 화려해진다. 활엽수인 참나무와

 단풍나무가 주를 이뤄 가을이 깊어지는 10월 말이면 절골계곡은

 온통 노랗고 붉은 단풍 천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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