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찬공기를 가르며 달려간 멀고먼 여수 금오산 자락
돌산대교에 도착해 잠시 휴식을 취하고 04시에 A코스는 버스에서 하차한다.
나머지 B코스 일행은 무술목 앞에 도착해서 대미산 오름길로 산행을 시작한다
대미산에서 봉수대방향과 월암산성에서 왔다갔다 코스 이탈로 한시간쯤 알바로 지체하고
할수없이 Boss 님이 전화로 위치를 물어 정코스를 찾을수 있었다.
알바하는 동안 A코스 선두는 소미산을 오른단다 갈길은 먼데 초입부터 기력을
많이 소진했으니 걱정이 앞서는데 시야가 막혀 조망이 없는 등로를 걷다보니 어느덧 여명은
밝아오고 일출을 볼 욕심에 해는 떠오르려 하니 마음만 급해진다.
본산 오름길에 조망이 터진 곳에서 어렵게 나마 일출을 보니 알바로 힘들었던 몸이 조금은
위안이 된듯싶다 그렇게 오늘 산행은 시작됐다. 정해진 등로따라 봉황산을 거쳐
금오산까지 이어진다.금오산에서 바라보는 푸른바다가 펼쳐진 남쪽 다도해의
풍광은 아름다웠다 향일암을 잠시들러보고 뒤풀이로
오늘 산행을 맞히며 평택으로 향한다.
본산에서 보는 남해바다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모습...
본산에서 바라본 지나온 대미산과 여수 앞바다...
봉황산(鳳凰山460m)정상
돌산도의 최고봉 봉황산은 금오산의 모산격으로 시원한 물결사이로
아담한 돌산도의 어촌이 바라보인다. 봉황산은 걷기좋은 전형적인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행길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조망은 그리 시원하질 못하다.
봉황산에서 바라본 풍경들
좌측으로 솟아오른 대미산도 보인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봉황산
율림치 가는 길목에서 조망좋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소율마을과 밤섬
대율마을과 소율.그리고 밤섬
한가롭게 보이는 어촌마을 풍경과 남해바다의 시원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율림치로 내려서기 직전의 산불 감시초소
율림치 주차장
금오산 들머리는 율림치 주차장 매점 옆에서 시작된다.
율림치 주차장에 있는 매점
우측으로 금오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보인다.
왼쪽의 벼랑바위 전망대에서...
대율마을과 밤섬 저멀리 좌측으로 아스라이 여수 앞바다도 시야에 들어온다.
금오산정상에서...
금오산에서 바라본 모습들...
돌산지맥과 방죽포 해안선이 보이는 풍경도 일품이다.
뒤를 돌아보면 돌산지맥의 소미산.본산.수죽산을
지나서 가장 높은 육산인 봉황산(460m)을 일구어 놓았다.
그..봉황산이 남동쪽으로 힘있게 달려와 율림치에 잠시 숨을고르다
돌산도 최남단 끝머리에다 아름다운 기암 덩어리인 금오산(323.6m)을 솟구쳤다.
푸른바다 위로 새털같은 흰구름은 바람에 흝날리고...
금오봉으로 가는 암봉에서 바라본 금오산 정상
바위들이 거북등 처럼 갈라져 있다하여
쇠 금(金) 거북 오(鰲) 뫼 산(山)을 써서 금오산 이란 이름도 얻게 되었다는데...
기이하게 생긴 거북등 바위 모습...
금오산 정상에서 보면 거북의 머리와 목 그리고 몸체의 형상이
완연하게 나타난다.거대한 거북이가 넓은 대양으로 헤엄쳐 가는 자태를 취하고 있다.
내려오는 길목에서 거북이 등짝갖은 바위도 담아보고...
향일암으로 향하는 어느 산우님의 모습이 실루엣 으로 다가오고...
요상하게 생긴 바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들...
금오산에서 철계단을 내려서며 바라본...
임포마을과 좌측으로 밤섬 그리고 지나온 산봉들이 시야에 들어온다.
향일암을 내려서며 바라본 풍경...
금오산이 거북이 산이라고 하더니
향일암에는 금거북이의 전설이 얽혀있다 향일암이 있는 곳의
지형이 풍수상 바닷속으로 막 잠수해 들어가는 금거북이의 형상이라 한다.
향일암 왼쪽 아래로 내려다 뵈는 야트막 하게 솟아오른
봉우리가 머리.향일암이 선곳이 거북의 몸체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이름을 금오산(金鰲山) 암자 이름을 영구암(靈邱庵)이라 했다고 전한다.
향일암으로 향하는 석문...
향일암엔 바다를 바라보는 거북들이 잔득있다.
향일암 앞바다를 굽어보고 있는 거북이들...
향일암은 (644년) 신라의 원효대사가 원통암 이라는
이름으로 창건한 사찰이다. 1715년(숙종 41)에 향일암으로
개명했으며 수차례의 훼손과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루고 있으며
주변의 기암 괴석과 동백나무 숲 일출등을 보려고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남해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향일암은
남해 보리암 해남 땅끝 마을과 더불어 남해안의 3대 일출 명소이다.
향일암은 ...
남해금산 보리암.양양낙산사 홍련암 강화 보문사 등과 함께
우리나라 관음 기도처중 하나로 (664년)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이다.
십이지상이 새겨진 곳...
고개를 숙여 자기띠에 맞는 원안에 동전을 던져 넣으며 행운을 기원하기도...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거북이 머리의 형상 모습
2009년 겨울 발생한 향일암 화재로 대웅전과
종무실, 종각등 3동을 태우고 수많은 문화재가 소실되었다.
원효스님의 좌선대와 원통보전
관음전으로 올라가기 위한 통로...
관음전(觀音殿) 은 대웅전 우측에 위치한 전각으로
관세음보살을 주불로 모시고 해상용왕과 남순동자가 협시하고 있다.
원통보전 앞...마당
아마도 향일암의 백미는 단연 이곳에서
바라다 보는 끝없는 바다 그리고 장엄한 일출일것이다.
금오산 향일암 일주문
산을 즐기는 매력은 오르고 내리기 올라간 산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힘들기도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계속 있기에 끝까지 가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길고...긴 코스를 함께하신 산우님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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