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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지역

제천 동산&작성산...

동산 896m, 작성산 848m

충북제천시 금성면, 청풍면, 단양군 적성면

 

충북 제천시 금성면과 단양군 작성면의 경계에 솟아 있는 동산과 작성산(까치산)은 새목재를

사이에두고 북에는 자성산, 남쪽에는 동산이 서로 마주보고 우뚝 솟아 있는 산이며,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인 능선 곳곳에는 기암괴석과 암릉이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작성산 남서쪽 산자락에는 신라때 창건된 천년고찰 무암사가 있는데, 소의 부도로 유명하고

부도 위쪽에는 소뿔바위가 있다.그리고 정상 북서편에는 까치성산의 전설이 담긴

바위가 있고, 암벽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배바위가 있다.

 

동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애기바위, 안개바위, 장군바위, 낙타바위, 남근석 등

기암괴석이 분재 같은 노송과 어우러져 경관이 수려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길을 걷다보면 충주호가 그림같이 내려다보인다.

 

암벽훈련장인 배바위의 모습...

 

천년고찰 무암사(霧巖寺) 입구

 

무암사와 그뒤로 작성산 조망... 

 

좌측엔 자연석으로 축대를 쌓은

넓은 마당이 있고 우측엔 성벽처럼 3단의 석축을

 쌓아올렸다.그 위쪽에 무암사 요사체의 지붕이 올려다 보인다.

 

무암사(霧巖寺)의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

천년고찰 이라고 보기엔 믿기지 않을만큼 협소하다.

극락전과 요사체 그리고 산신각, 칠성각 그리고 두 채의 건물이

있긴 하지만 그리 크지 않은 전각들이다. 작아서 편한 절집...무암사이다.

 

무암사 경내에서  연등 사이로 바라본 극락보전(極樂寶殿)  

 

무암사(霧巖寺)는 속리산 법주사 말사이기도 하며,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에는 무림사(霧林寺)라 칭하였다.

 

그 후 우암사(牛岩寺)로도 부르다가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무암사(霧巖寺)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루고 있다.

〈동국여지승람〉청풍군 불우조(佛宇條)에 무암사 구재백야산 (霧巖寺俱在白夜山)

이라 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청풍부 사찰조에도 무암사에 대한 기록이 있다.

 

무암사의 유래...

신라 때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큰 나무들을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었다. 이때 황우가 나타나서 목재 운반을

   도와 손쉽게 절을 세울 수 있었다. 이 후로 대사는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는데,

얼마 뒤에 죽게되었다. 소를 화장 하였더니 여려 개의 사리가 나왔고 소의 불심에 감동하여

사리탑(소부도)을 세웠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때 부터 무림사를 우암사(牛岩寺)라 불렀다고 한다.

 

무암사의 유래...

절 건너편의 서남방 약 1㎞ 지점에 높이 5m 둘레 3m 가량의 노장암(老丈巖)이라는 큰 바위가

있는데, 멀리서 바라보면 늙은 중이 서 있는 듯이 보인다. 이 노장암이 청명한 날씨에는 산과 암석이

일체(一體)로 보여 바위가 뚜렷하지 않고, 운무(雲霧)가 산을 덮으면 바위가 뚜렷하게 보여서 마치 노승이

 팔장을 끼고 서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안개 무(霧) 바위 암(巖)자를 따서 무암사라 하였다.

 

풍수학에서 절 입구나 근처에 중의 모양을 한 바위, 혹은 지명이

있으면,사맥(寺脈)이 끊이지 않고 그 절은 오래 유지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또한 식량도 넉넉하다고 한다.

 

남근석 바위로 오르며 바라본

무암저수지와 청풍호 그 뒤로 대덕산이...

 

 남근석 바위로 오르면서 바라본 적성산과 무암사 전경...

 

남근석 바위에서 내려다본 무암사 전경...

 

남근석 바위와 건너편 능선에 보이는 장군바위의 모습... 

 

제천의 동산은 또한 남근석으로 유명한 산이다.

하늘을 찌를 듯이 우뚝 솟아있는 동산의 상징인 남근석 바위...

 

적성산 아래 배바위와 지나온 남근석바위...

 

남근석을 지나 암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무암계곡 따라 무암저수지가 내려다 보이고

청풍호 넘어론 대덕산이 우측엔 암벽훈련장인 배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암릉길에서 바라본 장군바위...

 

앞쪽 조그맣게 보이는 장군바위, 계곡 따라

무암저수지가 보이고 청풍호 건너 멀리 좌측부터 비봉산,

  국사봉, 수름산, 대덕산이 푸른 청풍호와 함께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동산에서 바라본 작성산 방향 조망...

 

동산(東山)은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까치산 정상석에서...

 

작성산 정상에서...

동산에서 계속하여 북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작성산(848m), 마당재산(661m), 구동산(470m)을

빚어 놓은 후 제천시 남쪽의 장평천에 그 여맥을 가라 앉힌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 신선봉, 미인봉과 함께 널리 알려져 있다.

 

작성산에서 바라본 무암계곡에

무암사가 보이고 (중앙) 청풍호 넘어 비봉산이

그리고 (좌측) 끝 멀리 월악산 영봉이 아스라이 보인다.

 

소뿔바위의 모습...

 

동산은 수도권에서 당일 산행이 가능하고

아기자기한 암릉과 기암괴석 그리고 분재처럼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고 바로 이웃하고 있는 금수산처럼 코스가 길지 않으며

 그럴 듯한 전설을 가진 무암사(霧巖寺)가 있어 한번쯤은 가볼 만한 산행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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