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봉은 도장산(821m)에서 그리 멀지 않은 남산 줄기의 한 봉우리이다.
성주봉(聖主峰, 606,6m)은 문경의 성주봉과 동명이산(同名異山)이다. 두 산의 닮은꼴이
우연이 아닌 것은 이름이 주는 성(聖) 스러운 분이기에서 느껴볼 수가 있다. 성주(聖主) 란 성군(聖君)을
말하는 것으로 그림 같은 자연미와 암팡진 산세가 주위의 분위기를 압도하기 때문이리라, 문경의 성주봉이나 상주의
성주봉 둘 다 이러한 기(氣) 넘치는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상주의 성주봉은 높이야 그리 높지 않지만 바위와 어우러진 소나무와
기운찬 산줄기, 그리고 깊숙한 골짜기가 한 데 어우러져 자연미 넘치는 산세를 보여준다. 성주봉 정상은 상주와 문경 지역의 조망대 같은곳,
정상에 올라서면 속리산을 필두로 청화산, 대야산, 희양산을 거쳐 백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의 힘찬 산줄기뿐 아니라
도장산, 둔덕산, 시루봉, 노음산 등 상주와 문경의 명산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산(821,6m)은 칠봉산의 남쪽에 있는 산이라고 하여 이름 지어진 남산은
상주시 은척면과 외서면 경계에 솟아있다.북두칠성을 닮은 산 전체 중 남쪽에 있어
남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황령은 산경표에서 회유령과 함께 속리산의 두 곁가지로 꼽았을
만큼 비중 있는 산이다. 아직까지 때 묻지 않은 비경을 간직하고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송이
산지로도 유명하다. 큰골과 중왕골은 사시사철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의 경치 등이 아름다워
" 성주봉자연휴양림 " 이 조성되고 있다. 주봉인 남산보다 조망이 빼어난
성주봉(606,6m) 이 더 알려져 있는 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