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로서
경기도 안성시 금강면 상중리 서운산 자락에 있다. 통일신라 문무왕 20년(680)
고승 석선(奭善)이 세웠고 고려 초기에 혜거국사가 중수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불에 타 나중에 화덕(華德)이
중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석남사에는 대웅전과 영산전 두 불전을 중심으로 요사채, 누각, 탑, 부도, 마애불 등이 있다.
이들 유적과 유물은 거의 조선시대에 조성되었으나 신라 말 또는 고려 초기에 추정되는 마애불이 사역 근방에 남아 있고, 조선 초기에
조성되었다고 추정되는 석탑 등으로 미루어 법등은 꾸준히 계승되어 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