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보탑사는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비구니스님인 지광, 요순, 능현스님이 창건하였다.
1992년에 시작하여 2003년에 불사를 마친 보탑사는 대목수 신영훈 장인의 감독하에 창건된 절이다.
보탑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신라시대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한 삼층목탑 양식이기 때문이다. 상륜부를
제외한 목탑 높이가 100자(32.72m) 목탑을 떠 받치는 기둥만 29개에 이른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걸어서 내부를
오르내릴 수 있는 목탑이라는 점도 특별하다. 못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목재를 끼워 맞추는 전통방식을 고수했다.
1층에 사방불, 2층에 경전, 3층에 미륵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신라시대 이후 사라진 목탑을 재현했다는 역사적
가치를 지닌다. 아기자기한 경내는 비구니 스님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겨진 자취가 하나의 멋진 정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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