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작은동산...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능선 상의 동산(896m)에서

서쪽 제천시 방면 북진리로 이어지는 능선을 동산으로 본다.동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금성면과

청풍면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는 이 능선은 정상에서 약 1.2㎞ 거리인 825m봉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친다.

 

이 가지 친 능선이 다시 가라앉은 곳이 모래재다.모래재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솟아오른 545m봉을 두고 이곳 주민들은 작은동산이라 부르고 있다.

작은동산은 정상인 545m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바꿔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교리와

청풍대교에 이르러 나머지 여맥을 충주호에 가라앉힌다.

 

산행 길잡이

예전에는 교리 주차장에서 교리가든식당 앞을 지나

마을을 통과해 계곡길로 들어갔으나 요즘은 주차장에서 직접 골짜기로 들어간다.

주차장에서 동쪽으로 약 100m 거리에 이르면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간다. 다리를 건너면 왼쪽으로

 정자 한 채, 오른쪽으로 작은동산 3.4㎞, 교리 500m 안내판이 있다. 안내판 앞에서 사면으로 올라가면 곧이어

 마을에서 오는 길과 만나게 된다.계속 발길을 옮겨 13분 거리에 이르면 실제거리와 거의 맞아떨어지는

 안내판(교리 1.5㎞, 작은동산 2.5㎞)이 있는 목장 입구에 닿는다.

 

목장 입구에서 모래재쪽에서 거의 직진하는 돌밭 길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울퉁불퉁한 돌밭길을 따라 15분 오르면

  돌밭길이 끝나고 순탄한 오솔길로 이어진다. 오솔길을 따라 10분 더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통나무다리를 건너간다.

 이어 낙엽이 푹신한 오솔길로 10분 가량 올라가면 동산과 작은동산 경계를 이루는 모래재에 닿는다.

 

모래고개 갈림길 이정표...

모래재에서 오른쪽 능선길로 발길을 옮겨 7~8분 가량 올라가면 교리 3.9㎞,

작은동산 100m 안내판이 반긴다. 동쪽 아래로 약물탕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모래재 방면으로는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동산 일원의 비경지대가 한 폭 그림처럼 마주보인다.

 

모래고개에서 학현리 방향으로 100m 정도 내려가면

성봉 오름길에 있는 무쏘바위(누운 남근석)는 전방 능선의 미인봉을 향하고 있다.

 

작은동산 정상(545m)

왼쪽으로 노송군락으로 에워싸인 길이 8m, 높이 6m, 폭 1m 가량

되는 입석바위가 작은동산 정상이다. 입석바위 아래에는 사과상자 두 배 크기의

 자연석 제단이 있다. 예전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리던 장소라 전해진다. 정상에서는 에워싸인

 노송군락으로 시야가 막혀 시원한 조망이 터지지 않는다 그러나 정상에서 만끽하지

   못한 조망은 서릉을 타면서부터 시원하게 터지기 시작한다.

 

외솔봉 정상에서 서릉으로 10분 거리에 이르면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는

암릉 위 너럭바위 전망장소(제1전망소)에 닿는다. 남쪽 아래가 수십 길 절벽인 이곳에서는

학현리가 골골샅샅이 내려다보인다. 학현리 위로는 저승벽, 촛대바위, 궁뎅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미인봉(구 저승봉)이 병풍을 두른 듯 마주보인다. 미인봉 위로는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 모습도 보이고, 남쪽으로는 충주호반 위로 월악산 정상도 시야에 와닿는다.

 

너럭바위를 뒤로하고 계속 이어지는 암릉으로

발길을 옮기면 기암과 노송들이 어우러진 만물상 뒤로 충주호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그 너머로 청풍문화재단지와 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충주호를 내려다보며 제2 전망소를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야드막한 무명봉에 닿는다. 이 무명봉에서 능선은 두 갈래 나뉜다.

왼쪽능선은 엄지바위(361m)와 영아치로 이어진다. 교리 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오른쪽 능선으로가야 한다. 오른쪽 능선으로 발길을 옮겨 10분 내려서면

또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게 된다. 바로 만물상이다.

 

외솔봉 전망대에서 바라 본 조가리봉, 미인봉, 학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그 뒤로 멀리 망덕봉이 보인다.

 

외솔봉에서 바라 본 풍경...

 

청학동소금강 축소판 같은 만물상 바위 뒤로 푸른

 잉크를 풀어놓은 듯한 충주호에 하얀 물꼬리를 길게 늘어뜨린

관광유람선이 비봉산 뒤로 숨어들고 나오는 풍광이 그야말로 한 폭 그림이다.

 

외솔바위와 그 뒤 좌측으로 미인봉,신선봉 방향 조망...

 

외솔바위와 그 뒤로 조가리봉 조망...

 

외솔봉에서 청풍호 주변 풍경을 바라 본 모습...

 

암봉에서 바라 본 좌측

외솔봉, 중앙 작은동산, 우측 미인봉, 신선봉 방향 조망...

 

암봉에서 바라 본 작은동산의 명물인 외솔나무 뒤로

조가리봉에서 미인봉, 신선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길게 펼쳐져 있다.

 

외솔봉에서 바라 본 청풍대교와 망원산...

 

뒤돌아 옆의 조가리봉부터

신선봉까지 이어진 능선도 다시보고 그 뒤로 망덕봉이

구름에 가려 얼굴만 희미하게 내밀고 있는 아름다운 능선 모습도 보인다.

 

좌측으로 청풍나루와 청풍문화재단지

그 우측으로 비봉산(531m)을 바라 본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청풍호의 풍경...

 

제2 전망소(고래등 바위)에서 가야할 제3 전망소와 대덕산 조망...

 

제2 전망소 고래등 슬랩지대의 (가오리 바위)의 모습...

 

제2 전망소(고래등바위)에서 청풍호를 배경으로 바라 본 풍경...

 

제2 전망소(고래등바위)에서 청풍호를 배경으로 바라 본 풍경...

 

고래등 바위에서 바라 본 가야할 제3 전망소와  좌측 뒤로

비봉산(531m)과 중앙 멀리 면위산(780m) 우측으로 대덕산(580m)조망...

 

제2 전망소에서 바라 본 모래고개 너머로

성봉(824m), 중봉(886m), 동산(896m) 조망되고 그 너머로 작성산(834m)도 보인다.

 

뒤 돌아본 풍경으로 좌측은 성봉이 높게 보이고

그 뒤로 동산이 겹쳐보이고 중앙이 작은동산의 모습이다.

 

우측부터 제2 전망소, 외솔봉(481m),

작은동산(454m), 좌측에 동산(896m)이 조망되다.

 

제3 전망소에서 바라 본 풍경...

 제2 전망소(고래등바위), 외솔봉, 작은동산

우측으로 조가리봉과 아스라이 망덕봉이 조망된다.

 

전방으로 제2 전망소(고래등바위)와 

뒤로 외솔봉과 맨 끝봉이 작은동산 정상이다.

 

안부를 지나, 5~6분 가량 올라가면 소나무가

있는 바위봉을 넘는다. 작은 안부로 내려서서 사철진달래

 군락 능선을 4~5분 올라가면 교리가 내려다 보이는 암봉에 닿는다.

 

조망처 암릉에서 바라 본 좌측부터

제2 전망소, 외솔봉, 작은동산이 우측으로는 조가리봉,

 미인봉,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그 뒤 멀리엔 망덕봉이 조망된다.

 

교리 마을 오른쪽으로 충주호반에 자리한

청풍리조트, 수륙양용비행장, 150m 높이로 하얀 물살을

 뿜어내는 수경분수, 호텔, 번지점프장 철탑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교리 주변 풍광을 즐기며 20분 내려서면 급경사가

 나타나고 다 내려서면 바로 안내판이 있는 도로가 나오고,

  도로를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산행을 시작했던 주차장이 나온다.

 

조망처 암릉 위에서 교리 마을과 (좌)레이크호텔 (우)힐호텔을 내려다 본 풍경...

교리 주차장을 출발해 모래재~북릉을 경유해 정상에

오른 후 서릉~제1~제2전망장소~만물상~제3전망장소를 경유해

 다시 교리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산행거리는 약6㎞로, 4시간 안팎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