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용봉산&수암산...
용봉산 개요
용봉산은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덕산면.삽교읍에 걸쳐 있는 홍성군에 진산으로, 1973년
가야산(679m), 덕숭산(495m) 등과 함께 산 일대가 덕산도립고원으로 지정되었다.
동남쪽으로 금마천이 흘러 가야산 쪽에서 흘러내려온 효교천과 함께
삽교천을 이룬 뒤 삽교호로 흘러든다.
산 전체가 바위산이며 산의 좌우 중턱에 백제시대의 고찰 용봉사와 고려시대 불상인 홍성 신경리
마애석불(보물 355), 미륵설불 등의 문화재가 있고, 예산군 덕산면 쪽에 덕산온천이 있다.
용봉산을 낀 홍성 일대는 한용운 선사, 백야 김좌진 장군, 최영 장군, 사육신의
한 분인 성삼문 등의 생가와 9 백의총 등 위인들의 삶의 흔적과 백제 부흥의 마지막 보루였던
임존성 등 역사유적지가 도처에 남아 있다. 등산코스는 최영 장군 활터가 있는 능선을
오르거나 용봉사와 병풍바위를 거쳐 오르는 길, 산 남쪽 용봉초등학교에서
미륵불을 지나 오르는 길 등 여러 가지이다.
인근의 장군바위봉(345m), 악귀봉(369m), 수암산(260m)을 거쳐 오르는 등산객도 많으며 산행
시간은 4시간 정도이다. 미륵불이 있는 미륵암을 지나 능선에 오르면 오형제바위,
고룡바위, 칼바위 등 기암이 줄비하고 그 바위사이를 지나 20분 가량
내려가면 마애석불이 있는 용봉사가 나온다.
정상까지 산행하는 동안 수백 장의 한국화를 보듯 시시각각으로 풍경이 바뀌는 것이 용봉산의
특징이다.이산의 이름은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얹은 듯 한 형상인데서 유래했다.
남 방향 중턱과 서편 산록에 완만한 경사가 길게 펼쳐져 있고 요소요소에 소나무
군락이 자연발생적으로 있으며, 장군바위 등 절경과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예산의 덕숭산(수덕사), 서산의 가야산,
예당평야의 시원한 경치도 일품이다.
용봉초등하교 들머리로 ― 용봉산 용도사 대웅전과 미륵불의 모습...
용봉산 미륵불과 대웅전의 모습...
용봉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풍경들...
용봉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풍경들...
(좌측)덕숭산과 멀리 가야산의 모습...
용봉저수지 뒤로 100대 명산에 속하는 고찰 수덕사가 있는
덕숭산이 있고 그 뒤로 흥선대원군 부친인 남연군의 묘소가 있는
내포의 수호신 이라 불리우는 가야산이 보인다.
(우측)으론 가야할 악귀봉의 모습...
용봉산의 유래
산전체를 뒤덮고 있는 기암괴석이 금강산과 비슷하다 하여 소금강이라고도 하는 용봉산,
지금의 용봉산은 고려시대에는 북산(北山), 조선시대에는 팔봉산(八峯山)이라 불렀다.
일제강정기 때 홍성군 지역에 있는 산줄기는 용봉산, 예산군 지역에 있는
산줄기는 수암산으로 바뀌었다.
조선시대부터 있었던 용봉사와 수암사라는 절 이름을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봉산 골짝기 마다 문화재와 보물이 산재해 있으며,
다양한 전설이 곳곳에 전해진다고 한다.
예로 부터 땅에서 사는 온갖 짐승과 새의 무리는 봉황이 지배하였고, 산 아래로는 물고기를
비롯한 물속의 모든 것들은 용의 지배를 받으며 평화로운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 후로 하늘의 부름을 받아 승천하면서 산의 형상이 용의 몸집에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하여 용봉산이라고 불리어지고 있다.
용봉산은 이제 또 다른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지금 현재 용봉산 아래 홍성군과 예산군의
접경지역에는 내포신도시를 조성하고 있다.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등 많은
기관들의 건물이 들어서고 있으며 용봉산은 내포신도시를 감싸
안으며 또 다른 변화의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최영 장군 활터에서 바라본
(앞) 투석봉과 (좌측)뒤로 멀리 일월산의 모습이 보인다.
최영 장군 활터에서 정자을 바라보며...
최영 장군 활터에서 바라본 암릉들...
최영 장군 활터 능선(우측)과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노적봉에서 이어진 사자 바위 능선 멋진 바위군락 뒤로 불쑥 솟아
있는 악귀봉(중앙)에서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내포신도시 건설지의 신도청 청사모습과 새로 들어선 아파트들...
이중환은 ‘ 택리지’ 에서 충청도는 내포를 제일 좋은 곳으로 친다. 가야산을
중심으로 하여 서쪽은 큰 바다요, 북쪽은 큰 만이고, 동쪽은 큰 평야, 남쪽을 그 지맥이 이어진다.
가야산 둘레 열 개 고을을 총칭하여 내포,라 하면서 비옥한 평야 중심에 가야산이 놓여 있다고 적고 있다.
현재 충남도청 이전이 예정된 내포신도시는 이처럼 옛부터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혀서
충남도청 이전이 논의되기 훨씬 전부터 풍수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곳이다.
용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앞) 노적봉과 그 뒤로 악귀봉의 모습...
용봉산 정상에서 노적봉 방향으로 전망바위 암릉 위에서...
노적봉에서 이정표를 바라보고...
노적봉에서 바라본 용봉산 정상과
정자가 있는(좌측) 최영 장군 활터의 모습...
나무계단 위에서 내려다본 행운바위 & 촛대바위 의 모습...
악귀봉 오름길에 바라본 풍경...
높이에 비해 너무도 아름다운 산이다 비록 100대 명산에는
들진 못했지만 어느산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멋진 명산임에는 틀림이 없다.
기암 괴석들이 병퐁처럼 길게 늘어선 악귀봉의 두꺼비 바위 능선...
전망대에서 바라본 두꺼비 바위
능선과 그 뒤 능선으론 수암산 정상으로 이어진다.
악귀봉 정상에서의 물개 바위 모습...
삽살개 바위의 모습...
병풍바위 갈림길 방향에 서있는 용 바위의 모습...
병풍바위 방향에서 바라본 쌓아 올린 듯한 암봉의 모습...
전망대에서 바라본 기암들...
수암산으로 가는중에 바라본 쌍둥이 바위의 모습...
수암산으로 향하면서 바라본 기암들...
오형제 바위의 모습...
예산 삽교 석조보살입상(禮山 揷橋 石造菩薩立像)
(보물 제508호)
오늘 산행 종착지인 세심천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