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지역

삼척 쉼움산

K신사 2023. 7. 13. 14:34

 

삼척 쉰움산(670m) 은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과 동해시 삼화동 경계에 위치하는 산으로

두타산 자락 동쪽 끝에 자리 잡고 있다. 쉬움산은 " 오십정 (五十井) " 산 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산 정상에 크고 작은 돌우물이 50여 곳 있다고 하여 붙여졌다고 한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등로가 험하지 않고

완만하고 돌우물이 있는 정상 부근의 깍아지른 듯한 천 길 벼랑과 빽빽한 소나무 숲 그리고 곳곳에 자리 잡은 너럭바위 등의 조화를

이루어 산행의 재미가 제법 있는 산이다. 동안거사라 불렸다는 고려 시대 문신 이승휴가 기거하며 제왕운기를 집필했다는 고찰 천은사

주차장에서 산행이 시작되며 쉰움산까지는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이고, 쉰움산을 지나 두타산까지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두타산의 이름에 가려 두타산으로 가는 종주 산행 중 잠시 지나가는 곳으로 여겨지는 산이지만,

천은사에서 한나절 산행지로도 충분히 매력이 있는 쉰움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