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제비봉&구담봉...
제비봉은 월악산 국립공원에 속한 산으로
충북 단양군 단성면에 위치한 암산으로 바로 옆에 단양팔경의 하나인
구담봉, 옥순봉이 자리하고 있다.제비봉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내려다보는 충주호와 어우러진
구담봉, 옥순봉을 비롯하여 말목산, 가은산, 금수산, 망덕봉을 건너다 볼 수 있고 멀리 단양쪽으로는 소백산
충주쪽으로는 월악산까지 굽어볼 수 있는 조망의 산이다. 산전체가 기묘한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장회나루에서 배를 타고 구담봉 방면에서 바라보면 산세가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비상하는 듯 하다.
하여 제비봉이라 불리운다고 한다. 특히 제비봉은 산불방지기간에도 산행이 가능한 연중개방된
곳이라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인기를 얻고 있는 산으로 주변에 충주호를 비롯해 충주땜
건설로 수몰된 지역의 문화유적을 모은 청풍문화재단지 단양팔경, 고수동굴,
단양온천 등 관광지가 많아 등산과 함께 관광을 겸할 수 있다.
장회나루 인근 제비봉 공원지킴관리소를 들머리로 삼아 산행에 나선다.
조망처에서 바라보면 우측 장회교와 계란재가 시야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앞 말목산과
좌측으론 가은산이 보이고 그 뒤로 망덕봉과 금수산이 조망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말목산 아래로 유람선이 지나고 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제비봉으로 오르는 암릉의 철계단...
연단조양(鍊丹調陽)에서 충북 단양(丹陽)을 일컫는 말이다.
단양을 감싸고 있는 소백산맥과 휘돌아 흐르는 남한강이 빚어낸 풍광이 그만큼
아름답다는 얘기다.뱀처럼 구불구불한 육로와 수로를 따라가면 한 구비씩 돌아설 때마다
비경이 드러난다.제비봉(해발 721m)에 올라보면 이를 실감하게 된다.제비봉 등산로 대부분이 휼륭한
전망대다. 각도와 높이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호수의 풍경이 눈을 즐겁게 만든다.
둥지봉과 구담봉을 돌아 장외나루로 들어오는 유람선...
제비봉 북서쪽 장회나루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구담봉과 옥순봉은 460여 년 전 퇴계 이황(퇴계이황)이
“중국의 소상팔경(소상팔경)이 이보다 더 나을 수 없다 ” 고 극찬한 곳이다.
구담봉은 거북 모양의 구봉(구봉)과 그 밑의 구담(구담)을 합쳐 부르는 이름이다.
구담봉에서 북서쪽으로 약 1㎞ 거리를 두고 솟은 옥순봉은 제천시 수산면 괴곡리에 속한다.
옥순봉을 두고 옛 선인들은 “ 천여 척이 넘는 깍아 세운 듯한 기암절벽이 죽순처럼 솟아 있고, 노송과
등덩굴이 얽혀 매우 장엄한 느낌을 준다 거나 또는 옥순봉 강기슭엔 깨끗한 백사장이
있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기기엔 그만 ” 이라고 읊기도 했다.
지나온 암봉 뒤로 바라보이는 구담봉...
숨이 차고 허벅지가 뻐근하지만 아름답게
휘어진 소나무들이 반기는 암릉길마다 전망대가 따로 없다.
장회교에서 계란재로 이어지는 도로와 구담봉
장외나루 선착장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물살을 가르며 구담봉을 지나는 유람선...
암릉이 떠받친 나무계단이 연속으로 이어지고
잠시 숨을 고르고 뒤돌아본 풍광이 시원하다. 구담봉(龜潭峰,330m),
둥지봉, 말목산 사이를 휘감아 흐르는 남한강 줄기가 장쾌하게 펼쳐진다.
충주호 물길 따라 제천 방향으로 바라본 풍경...
제천 쪽으로 향하는 물길이 크게 휘어지는 곳 좌측에 우뚝
솟은 봉우리가 구담봉이다. 강물에 비친 기암절벽이 거북 등껍질을 닮았다는
봉우리인데 그 웅장하고 당당한 모습은 예부터 숱한 시인묵객들의 풍류의 대상이 됐다.
고도가 높아지면 충주호의 물길도 하나 둘
나타나고 나중에는 제천 쪽 물길까지 아득하게 펼쳐진다.
제비봉 정상에 서면 북쪽으로 충주호의 아름다운 절경이 내려다
보이고 그 위로 길게 물보라를 남기며 유유히 달려나가는 유람선이 보인다.
제비봉은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해 있다.
조선시대 인문지리서 ‘ 신증동국여지승람 ’ 에는 ‘ 연비산(燕飛山) ’ 이라며
‘ 높고 크고 몹시 험하다 ’고 적혀 있다. ‘ 연비산 ’ 을 우리말로 풀어쓰니 ‘ 제비봉 ’ 됐다.
배를 타고 구담봉(龜潭峰) 쪽에서 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처럼 보인다. 가을철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남한강의 물줄기를 줄곧 눈에 담고 가는 산행의
맛도 쏠쏠하다. 산 전체가 기기묘묘한 바위로 이뤄진 점도 매력적이다. 온갖 모양의 기암이
이어져 산세가 당당하다. 자연이 그린 수묵화나 다름없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세상은 한편의 그림으로 다가온다.
충주호의 푸른 물결 뒤로 첩첩한 산들이 어우러져 티 없이 맑은 풍경을 만든다.
암봉 넘어로 장대한 물줄기가 흐른다. 장외나루와 구담봉이
한눈에 잡히고 반대 방향으로는 둥지봉이 발 아래 놓인 듯 가까이에서 손짓을 한다.
하산길에 바라본 말목산과 금수산 방향 조망...
조망처에서 바라본 월악산 방향...
하산길에 본 충주호반 위에
수석(壽石)인 듯 자리한 구담봉이 장외나루와 함께 펼쳐진다.
북으로는 암골미를 자랑하는 말목산 뒤로 금수산 정상이 하늘금을 이룬다.
제비봉 암릉구간에 설치된 철계단에서 내려다 본
장회나루와 충주호 건너로 단양팔경중 3경인 구담봉이 보인다.
철계단에서 내려다본 가야할
암릉길과 충주호와 어우러진 장외나루 풍경...
금수산 남릉 794.6봉에서 남동으로 갈라지는 능선으로 약2.5㎞ 거리에
솟구친 산이 말목산이다.말목산은 남쪽 충주호를 사이에 두고 제비봉과 마주보고 있다.
말목산은 옛날 이 산 아래 마을에서 장군감이 태어나며 그에게 걸맞은 말(馬)도 태어났지만,
장군감도 말도 모두 죽여야만 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나온 암릉의 철계단과 제비봉 정상을 돌아본 풍경...
산을 내려와 장회나루에 도착한다.
이곳에서 뱃놀이는 예부터 천하제일의 흥취로 꼽혔다.
햇살 좋은 봄날 이곳은 많은 관광객들로 벌써부터 붐비고 있다.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에서 바라본 구담봉(330m)의 모습...
계란재로 이동하면서 뒤돌아 본 장회나루 유람선 선착장의 모습...
계란재 탐방안내소 산행들머리...
장외나루 입구에서 제천 방향으로 1.5㎞ 가면 탐방로 입구가 나온다.
계란재다.토정 이지암 선생이 이곳 지형을 ‘ 닭이 계란을 품고 있는 형세 ’ 로 부른데서 유래된 고갯마루다.
하우스 매점 오늘은 평일이라 영업은 안하고 있네요...
정면으로 보이는 둥지봉과
그 뒤로 가은산과 멀리 망덕봉, 금수산 방향 조망...
구담봉 능선에서 바라본 장회교와 제비봉...
조망처에서 바라본 새바위, 둥지봉, 가은산, 망덕봉, 금수산 방향 조망...
충주호 물길을 따라 함께 자리한 구담봉과 옥순봉의 절경에
절대 뒤지지 않을 풍모를 자랑하고 있는 제비봉은 가을단풍으로 유명한
설마동계곡을 끼고 있어 가을산행을 좋아하는 등반객들에게는 보배 같은 곳이다.
암릉위에서 충주호 건너로 바라본 제비봉과
장회나루, 제비봉 뒤로 사봉(중앙)과 용두산(우측)이 보인다.
장화나루와 제비봉(721m)
진행중에 바라본 좌측 옥순봉의 모습...
구담봉은 단양군에 속해 있지만 옥순봉은 단양군과 제천시에
걸쳐 있다. 그래서 옥순봉은 단양팔경과 제천십경에 모두 속해 있습니다.
구담봉으로 가는 암릉이 시야에 들어오고...
두번째 암봉에 올라서니 전방에 구담봉이 위용을 드러낸다.
좌측 구담봉(330m)과 우측 제비봉(721m)의 모습...
앞쪽이 구담봉(330m)이고 뒤쪽은 북구담봉이다.
단양 구담봉은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단성면 및 제천시 수산면에 걸쳐 있는 산이다.
단양팔경 중 하나에 속하는 산으로 물속에 비친 바위가 거북 무늬를 띠고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충주시에서 단양읍을 향해 가다보면 거북 한마리가 뭍으로 올라가는 듯한 형상의 산이보인다. 제비봉과 금수산,
멀리는 월악산이 감싸고 있어 충주호 수운관광의 최절정지로 손꼽히고 있다. 높이 330m의 구담봉은 아담한
규모의 부챗살처럼 펼쳐진 바위능선이 설악을 닮은 듯하고 능선 좌우의 기암절벽이 금강에서 옮겨
놓은 것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구담봉은 중생대 백악기에 관입한 화강암이 오랜 세월에
걸쳐 융기, 풍화 침식작용을 받으면서 지표에 노출된 것이다.
구담봉은 육로로는 접근할 수 없어 충주호의 장외나루,
혹은 신단양나루에서 배를 타고 접근하여 충주호 수면위에서 조망할 수 있으며, 또한 계란재에서
등산으로 오를 수 있는데 정상에 오르면 충주호의 아름다운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충주호를 내려다 보는 조망지점으로서도 가치를 지니고 있다.
구담봉에서 바라보면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펼친 형상의 제비봉을 만날 수 있다.
제비의 큰 날개는 충주호의 넉넉한 풍광만큼이나 힘이 넘쳐 보인다.
장회나루에서 도로 따라 단양 방면으로 소백산도 아스라이 조망된다.
구담봉 정상에서 바라본 말목산(715m)의 모습...
아래 철모바위가 보이고...
충주호 건너 좌측 새바위와 우측 둥지봉이
그 뒤로는 가은산과 망덕봉, 금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장회나루와 충주를 연결하는 36번 국도 호반도로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도로로 선정돼 있으며 충주호를 따라
이어진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는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오후 늦게 제비봉을 오르고 36번 국도인 제천과 단양의
경계지점인 계란재로 이동 후 시간 관계로 단양팔경 중 제3경인
구담봉만 산행을 하고 다시 계란재 탐방안내소에 도착 오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