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비봉산...
제천에서 82번 도로를 따라서 청풍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호수 위에 솟아 있는 산이 있다. 비봉산(飛鳳山)가운데
솟은 봉우리가 봉황의 머리, 양쪽으로 뻗은 능선은 영락없는 날개니 이름
그대로 봉황이 날아갈 듯한 자태다. 금수산이나 월악산 등 명산의 그늘과 청풍문화재단지
등의 명성에 가려서 별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여덟 명당 거느린 복스러운 산이다.
비봉산은 산행들머리인 연곡리부터 시작해서 사방으로 연곡리, 계산리,
양평리,대류리, 신리 같은 마을들이 둘러싸고 있다. 청풍쪽 마을은 물태리다. 이 마을들을
잇는 순환도로를 따르면 비룡산을 한 바퀴 돌게된다. 양평리에서 더 들어가
길 끝자락 호숫가에 서면 흡사 섬에 온 것과도 같은 느낌이다.
봉정사 표시석 앞 산행 들머리
입구에서 바라 본 청풍호 넘어 대덕산(580m)의 모습...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고 있는 이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다. 충청북도 제천시
단양군 등 3개 시 군에 걸쳐 있는 청풍호는 충주에서는 충주호로 제천에서는 청풍호라
불리고 있다. 67.5㎢에 달하는 담수량으로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며 저수량 27억 5000t으로
소양호 29억t 다음으로 담수량이 큰호수다. 인근에 금수산, 청풍문화재단지, 월악산국립공원,
청풍랜드, 수상 레포츠장 등의 관광명소와 각종 숙박시설이 많아 많은 이들이 찾는 중부권
대표 관광지다.또한 청풍나루 유람선 선착장에서 단양의 장회나루까지 운행하는
유람선을 이용하면 제천과 단양에 걸친 청풍호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다.
비봉산에서 바라 본 동쪽 방면으로 펼쳐진 조망...
좌측부터 작성산, 동산, 작은동산, 용바위봉, 신선봉, 망덕봉, 말목산이
그림 같이 펼쳐지고 그리고 청풍호 주변으로는 청풍리조트, 청풍랜드, 수상비행장,
수경분수 우측으로는 청풍대교와 망월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비봉산 전망대 풍경...조망도와 망원경도 설치되어 있어
내륙의 바다라 일커러지는 청풍호 주변의 조망을 잠시 즐겨봅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 본 북쪽 방면의 조망
대덕산(580m)과 멀리 아스라이 제천시도 조망된다.
해발(531m)의 비봉산(飛鳳山) 정상에 올랐다.
정상은 사방을 안전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데크 시설을 해 놓았고
벤치와 식탁도 설치되어 있었다. 정상 표시석도 가운데 자리를 잡고 있고 정상은
청풍호를 네 방향에서 조망할 수 있는 천혜의 전망대다. 마치 섬에 있는
산 꼭대기에 올라 사면의 바다를 바라보는 느낌이다.
서쪽으로는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비봉산에서 바라 본 청풍대교와
좌측 작은동산 옆 학현리 입구가 길게 갑오고개까지 이어져 있고
가운데로 조가리봉, 미인봉, 신선봉이 우측으로는 망덕봉과 금수산이 조망된다.
호수는 바다처럼 사방으로 펼쳐져 있고 호수 주변을
감싸고 있는 수많은 산들이 이뤄내는 풍광은 아름답게 보인다.
비봉산에서 바라 본 풍경...
청풍호 멀리 끝자락에 옥순대교가 보이고 좌측으로
가은산과 말목산이 우측으로 옥순봉과 구담봉 방향도 아스라이 조망된다.
활공장에서 바라보는 월악산 방향은 역광과 연무로
시야는 탁하지만 참으로 가슴이 시원하게 트이는 활홀한 조망이 펼쳐집니다.
청풍호로 에워싸여 있는 비봉산...
비봉산 정상에 서면 360도의 청풍호의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중앙 정상 부근에는 솟대들로 장식되어 있다.
비봉산에서 바라 본 바다처럼 넓은
청풍호와 건너편의 작은동산 그 아래로 청풍랜드와
레이크호텔 그뒤로 힐호텔이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풍광으로 펼쳐져 있다.
비봉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 본 청풍호 풍경...
굽이굽이 꽃잎처럼 펼쳐진 크고 작은 능선들과 청풍호의 수려한
풍광이 발 아래 굽어 보이는데 그 장쾌함에 탄성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오늘은 호수와 잘 어우러진 명소이자 청풍호 조망의 최고
전망대로 손꼽히는 청풍의 비봉산(531m)을 짧은 시간으로 둘러보고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