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지역

황매산 철쭉산행...

K신사 2014. 5. 6. 14:19

 

 

황매산(黃梅山 1.108 m)

 

태백산맥(太白山脈)의 장엄한 기운이 남으로 치달아 마지막으로

큰 흔적을 남기니 바로 이곳 황매산이다. 정상에 올라서면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꽃잎 모양을 닮아 풍수지리적으로 “매화낙지” 의 명당으로 알려져 있어 황매산이라 부른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富)를 매(梅)는 귀(貴)를 의미하며 전체적으로는 풍요로움을 상징한다. 또한 누구라도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하여 예로부터 뜻있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상인 황매봉은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4번지며, 동남쪽

 능선은 기암절벽으로 천하의 절경을 이루어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우고 있다.

수십만평의 고원에 깔리는 철쭉의 융단과 억새평원이 장관을

이루며 멀리 서쪽으로 지리산 천왕봉과 웅석봉, 필봉산

그리고 왕산을 한눈에 바라볼수 있다.

 

황매산은 효의 산이며 3무(無)의산이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황매산에서 수도를 할 때

어머님이 무학대사의 뒷바라지를 위해 산을 오르내리다가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상처가 나고 뱀에 놀라는 사실을 알고 황매산 산신령에게 지극

정성으로 100일 기도를 드렸다. 이후 지금까지 뱀과 땅가시 그리고 칡덩굴이 자라지 않아 3무(無)의

 산이라 불리우고 있으며, 무학대사의 어머니에 대한 지극한 효의 실천과 사랑은 

천년의 시공(時空)을 넘어 전설로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