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인천 장봉도...

K신사 2013. 9. 18. 21:58

 

인천 장봉도(長峰島)

 

인천에서 서쪽으로 21㎞, 강화도(江華島)에서 남쪽으로 6.3㎞ 해상에 위치하며,

부근에 모도(茅島), 시도(矢島), 신도(信島) 등이 있다. 지명은 섬의 형태가 길고 산봉우리가

 많은데에서 유래하였다. 신석기시대 전기부터 사람이 거주하였으며, 고려시대에는 강화연(江華縣)의

 소현인 진강현(鎭江顯)에 속하였다가 조선시대에는 강화도호부(江華都護府)에 속하였고, 1717년 수군의 진(鎭)

  설치되어 교동의 통어영(統禦營)에 속하게 되었다. 1914년 부천군에 편압되어 북도면에 속하였다가 1973년

 7월 1일 부천군에서 옹진군으로 편입된 후, 1995년 경기도에서 인천광역시로 편입되었다.

 

섬은 북쪽을 향하여 느리게 만곡을 이루며, 해안 곳곳에 암석 갑각(岬角)이

돌출한데다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하여 절경을 이루는 곳이 많다. 동쪽과 서쪽의 양안(兩岸)을

 제외하고는 넓은 간석지로 둘러싸였으며, 구릉성산지가 동서로 뻗어 섬의 골격을 이루고, 중앙에 평지가 있다.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360호와 제361호로 지정된 노랑부리백로와 괭이갈매기가 집단으로 서식하며,

전체적으로 소나무숲이 무성하다. 포도와 김, 백합, 동죽, 새우류, 바지락 등이 많이 난다.

김양식이 활발하여 높은 소득을 올렸으나, 인근의 인천국제공항 건설로

 인해 중단되었다. 고유의 민속놀이로 띠뱃놀이가 전해진다.

 

영종도 삼목여객터미널...

 

장봉도로 출항할 세종5호 뒤 바다건너 신도가 보입니다.

 

장봉도로 떠나는 세종 5호 선상위에서

바라 본 삼목선착장과 동시에 출발하는 보성 3호의 모습...

 

신도에 잠시 들렸다가 장봉도로 갑니다... 소요 예상 시간은 약40 분...

 

장봉도 옹암 선착장을 떠나 삼목

선착장으로 향하는 세종 7호를 선상위에서 바라 본 모습...

 

장봉도 옹암 선착장을 떠나

모도, 시도, 신도 옆을 지나는 세종 7호...

 

선상 위에서 바라 본 모도와 시도의 모습...

 

신도 앞을 하얀 포말을 만들며 지나는 모터 보드의 모습...

 

 인천국제공항으로 착륙 준비하는

대한항공 여객기를 선상 위에서 올려다 본 모습...

 

윤옥골로 가는 임도에는

붉은 배롱나무 꽃들이 아름답게 피어 있습니다.

 

날씨는 화창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9월 코스모스가 활짝 핀 뒤로 동안도, 서안도가 조망되고...

 

임도의 끝과 이어지는 윤옥골

해변에서 바라 본 동안도, 서안도 조망...

 

윤옥골 해변을 걸으면서 바라 본 아름다운 해안 풍경들....

 

윤옥골 해변은 넓은 갯벌과 함께 특이한 문향의

바위가 이색적인 해변의 멋을 간직한 곳이기도 합니다.

 

지나온 윤옥골 해변을 뒤돌아 봅니다.

 

아름다운 풍광을 뒤로 하고...

 

오늘은 물대를 잘 만난 덕에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갯벌이 드러난 뒤로 불음도와 주문도가 아스라이 보이네요...

 

해안 트레킹의 종착지인 가막머리

전망대가 저 끄트머리 산 능선 위에 희미하게 보입니다.

 

요런 바위사이 뒤로 불음도,주문도도 바라봅니다.

 

 가막머리 전망대에서 동안도와 서안도를 바라보고...

 

해안을 따라 길게 드러난 모래톱은

실제로 보면 장관이고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줍니다.

 

봉화대에서 바라 본 동북쪽, 멀리 보이는 산은

강화도의 마니산이고, 갯벌위에 있는 작은 섬은 감투섬이다. 썰물로

 인해 바닷물이 많이 빠져나간 바다에는 작은 강줄기 모양이 만들어졌습니다.

 

봉화대 이정표 앞에서 바라 본

강화도 마니산과 갯벌엔 작은 감투섬이 솟아있다.

 

봉화대에서 바라 본 풍경...

 

봉화대에서 바라 본 지나온

가막머리 전망대 방향과 서북쪽 멀리 (왼쪽)으로

볼음도와 주문도가 보이고 (오른쪽)에 높은 산이 있는 섬은 석모도입니다.

 

식수대 옆 이정표 국사봉 1.7㎞로 방향으로...

 

국사봉(151m)정상 팔각정의 모습...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

시염,아염, 날가지 무인도 섬이 보이고 앞쪽으론 한돌해변이 보인다.

 

국사봉 정상에서 바라 본 장봉 2리 마을 풍경...

 

국사봉에서 바라 본 지나온 가막머리 방향 마루금...

 

갯벌 위에 솟은 감투봉과 저 멀리 석모도 방향 조망...

 

말문고개...

 

북도면 장봉리 독바위(옹암) 일대는

1454년 경부터 1895년 경까지 있던 장봉목장 터이다.

장봉목장에서는 처음에는 소를 방목하였다가 임진왜란 이후에는 말을 키웠다.

이곳은 국사봉 동쪽 목장의  출입구였던 말문고개를 경계로 섬의 동쪽 지역에 속한다. 마성은

말을 관리하기 위해 지었는데 산돌을 이용하여 막쌓기로 해안까지 축조하였다. 현재 대부분은 없어지고

   석재(石材) 일부가 말문고개를 경계로 동쪽과 서쪽에 흩어져 있다.

 

산행 종착지 갯벌 횟집에 도착...

 

인어상...

 

해풍에 젖은 긴 머리카락을 늘어뜨린 채 더소곳 앉아있는 인어아가씨가 

섬으로 찾아온 손님을 맨 먼저 맞이하는데 장봉도의 인어상은

옛날 장봉도의 한 어부가 그물에 걸린 인어를 놓아주자

어부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하여 섬마을 어부들에게

풍어를 안겨주었다는 전설에 기인합니다.

 

장봉도 섬 산행을 마지막 배편으로 용암선착장을 떠난다.

선상위에서 바라 본 장봉도에 붉게 물들어가는 낙조가 아름답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