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부산 금정산...

K신사 2013. 4. 19. 13:45

 

금정산(金井山 801,5m) 정상 모습...

 

금정산은 백두대간의 끝자락에 해당하는 산으로,

주봉(主峰)인 고당봉은 낙동강 지류와 동래구를 흐르는 수영강(水營江)의

 분수계를 이루는 화강암의 봉우리다. 북으로 장군봉(727m), 남쪽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백양산(642m)까지 산세가 이어져 있고, 그 사이로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대륙봉.파류봉.동제봉 등의 준봉이 나타난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며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금정산에 대한 기록으로는 동국여지승람의

  동래현 산천조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금정산은 동래현 북쪽 20리에 있는데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가 3장(丈) 가량이다. 그 위에 샘이 있는데 둘레가 10여척이고 깊이가 7촌(寸)

가량으로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으며 색이 황금색과 같다. 금어(金漁)가 5색

 구름을 타고 하늘로부터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산 이름을 금정산이라 하고,

그산 아래 절을 지어 범어사(梵漁寺)라 이름했다 한다.

 

금정산은 부산시민들이 주말 및 휴일을 이용해서 즐겨 찾는 산으로 상계봉,

백양산으로 이어지며 주변 곳곳에 기암괴석이 있다. 주말이면

 사람들에 치일 정도로 주능선을 가득 메운다.

 

금정산 고담봉 정상석에서...

고담봉 정상부에 설치된 철계단과 달팽이관 같은

 급경사 계단길을 올라서면 시원한 풍광이 펼쳐진다. 금정산

 (金井山) : 801.5m의 금정산은 태종대, 해운대와 더불어 부산의 얼굴이다.

서울의 북한산에 비유되는 부산의 명산, 비록 산의 높이는 낮은편이지만 정산부근의

기암괴석과 유서깊은 산성과 고찰등, 명산의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여기에 산정에서면 남해바다가 한눈에 펼쳐지고 맑은 날은

 대마도까지 어렴풋이 잡혀 신비롭기까지 하다.

 

금정산 정상 동쪽 기슭의 범어사는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를 자랑하고 계명암, 내원암, 청련암,

금강암, 등 여러 부속암자를 주변에 거느리고 있다.예로부터 금정산에는

삼기팔경이 있다고 전해져온다. 삼기(三寄)란 금정산의 세가지 기이한 것을

이르는 것으로, 원효석대, 자웅석계, 앙상금정이며, 팔경이란 금정산과 범어사가

어우러져 계절에 따라 빚어내는 여덟가지 아름다운 경치를 일컷는데, 어산교 주변의

울창한 노송 숲, 멀리 보이는 동해 풍경, 너덜바위지역, 청련암 주위에 

울창한 대숲, 아름다운 단풍, 금정산의 최고봉인 고당봉의 운해,

내원암에서 듣는 저녁종소리, 끝으로 계명암에서

바라보는 가을달의 모습이 압권이다.金井

 

1300 리를 쉼 없이 달려온

낙동강과 그 지천인 양산천이 서로 만나고...

 

돌탑이 쌓여 있는 첫번째 봉우리로 오르는 계단길...

 

돌탑봉에서 바라본 앞 (729m)봉과

금정산(고당봉801,5m)의 모습... 이어서 장군봉 방향으로 향하는 산객들...

 

 능선에서 바라본 경부고속도로...

 

장군봉 해발(734,5m) 정상석 앞에서...

 

장군봉을 지나 진달래 꽃

사이로 바라본 장군평전과 갑오봉 능선길...

 

갑오봉이 바라보이는 장군평전

억새가 무성한 바위옆 쉼터에서 점심을 시작하는 산객들의 모습...

 

갑오봉으로 향하면서 장군봉과 장군평전을 뒤돌아 본 풍경...

 

갑오봉에서 바라본 지나온 장군봉(우측)...

 

갑오봉 정상석(720m)에서...

 

갑오봉을 지나 고당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삼거기 갈림길 이정표...

 

암릉에서 내려다본 가산리 마애불과 양산 방면 조망...

암릉

  양산과 낙동강 방향으로 주변 풍광을 담아봅니다.   

 

아래에서 올려다 본 금정산(고당봉 801,5m)의 모습...

 

넓은 억새밭이 눈앞에 들어온다.그리고 고개를 들어 처다보니

거대한 화강암 덩어리들을 한데 모아 놓은듯한 봉우리가 눈앞에 들어온다.

고당봉으로 오르는 길은 갑자기 급경사로 되면서 등산로가 좁아지기 시작한다.

 

고당봉 오름길에 내려다본 금샘(金井)이 있는 방향을 바라봅니다.

 

 나무테그 계단으로 연결된 (금정산 고당봉 801,5m) 정상 풍경 모습...

 

좋은 날씨 속에 정상에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고

금정산 정상은 생각했던 풍경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곳으로 감동마져 몰려온다.

 

고당봉 정상 조망대에서 가야할 금정산성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금정산에는 북동쪽 기슭의 범어사를 비롯, 금정산성(사적 제215호),

금강공원 등 문화유적이 풍부하다. 뿐만아니라 금정산에는 유달리 샘물과

암굴이 많다. 금정산을 머리띠처럼 두르고 있는 산성인 금정산성은 현존하는

 우리나라의 산성중 길이가 가장 길고, 원형이 잘 보전되어 있어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도 높은편이다. 일제시대에 크게 훼손되었으나 70년대 초에 대대적으로

  보수하여 동,서,남,북을 비롯해 성곽, 망루 등이 복원되어 있다.

 

올려다본 금정산 정상 (고당봉 801,5m) 풍경들...

 

고당봉의 모습인데 금정산의

주봉으로 부산전경과 부산 앞바다가 한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정상 아랫쪽에 돌담으로 둘러처진

고모당(姑母堂)이라는 기도처가 있다. 고당봉 천신인

 할머니가 내려와 산신이 되었다해서 그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고당봉 정상을 지나 북문에서

의상봉까지 길게 뻗어 있는 금정산성길을 바라본다.

 

북문앞에서... 성곽을 따라 오르면 원효봉으로 향합니다.

 

고당봉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평지에 자리잡은 

북문은 산성 4개의 문 가운데 가장 투박하고 거칠다고 한다.

산성문은 대부분이 아치형인데 북문은 특별나게 사각형을 이루고 있다.

 

북문 앞에서 바라본... 금정산(고당봉 801.5m) 풍경 모습...

 

북문에서 고당봉을 바라보고...

 

북문에서 금정산성의 성곽이 이제부터 계속 보이기 시작한다.

이 산성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고 난 후인 숙종 29년(1703)에 국방에

 대한 새로운 인식 속에서 해상을 방어할 목적으로 축성된 것이다. 성은 내, 외성으로

 이루어졌고 성벽은 자연석으로 쌓았지만 중요한 부분은 가공한 무사석으로 쌓았으며, 성의

 길이는 17.337m에 달하는 거대한 성이다.

 

북문을 지나면서 바라본 금정산(고당봉) 정상의 모습...

 

 능선길은 작은 봉우리를 오르고

내리는 아기자기한 산길이지만 산성과 나란히

 걸어가는 길이라 지루함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원효봉 가는길에 뒤돌아 본  

금정산 고당봉(좌측)과 지나온 장군봉 방향 조망(우측)

 

금오산(金井山) 원효봉(해발 687m) 정상석 앞에서...

 

원효봉에서 바라본... 의상봉(640m)과 금정산성 주변풍경...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안고 기암과 함께 산성길을 

걷는 자체만으로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 금정산이 되었다.

저멀리 해운대도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원효봉을 지나 바라본  금정산성 주변 풍경과 

(의상봉640m), 용호등(무명암) 그리고 부산시내 전경 조망...

 

금정구 구서동과 회동수원지 주변풍경...

 

금정산성과 의상봉(뾰족바위), 좌측(무명암) 조망...

 

의상봉을 지나면서 바라본 (제 4망루)의 모습...

 

뒤돌아 본...  (제 4망루), (의상봉 640m), 용호등(무명암)

 

망루 주변에는 그야말로 한폭의 풍경화를

연상케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실감나게 펼쳐진다. 이 곳에서는

 사방팔방 어디를 바라보아도 너무나 황홀한 기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반대쪽으론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는 풍경이 펼쳐지고...

 

억새평원이 이어지는 산성길은 가을날

소슬바람에 일렁이는 억새의 풍경을 상상해 본다. 그래서

 부산사람들은 봄이면 산성길따라 피어난 진달래 꽃길을, 가을에는

 단풍과 함께 억새길로 사계절 내내 붐비는 금정산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늘을

찌를 듯한 북한산이라면 금정산은 낙동강을 따라 흐르는 주능선이 푸근한 것이 정겹기까지 하다.

 

부산 산악인들의 모암이라고도 할수 있는 부채바위...

 

대통령바위 모습...

 

 의상봉을 바라보고...

 

봉우리마다 풍경을 달리해주며 나타나는 금정산의

기암들 성곽길에는 흘러내린 기암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진달래 사이로본 능선으로 왼쪽부터

( 제 4망루), (의상봉 뾰족한바위), 그 뒤로(고당봉)과

 (원효봉)이 아스라이 시야에 들어오고 맨 앞 바위가(무명바위)다.

안대

동문으로 가기전 바라본 (제 3망루)와 (나비암) 안부 주변 풍경...

 

동문을 나와 산성고개에서 버스를 타고 금어사로 내려갑니다.

 

산행을 맞히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부산시내 전경...